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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기시다, 재일 '조선인 마을' 우토로에 연대 표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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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28일 도쿄에서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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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인 증오 범죄 대상이 됐던 재일 조선인 집단 거주지인 우토로 마을에 연대 의사를 표명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우토로 마을을 비롯해 관계자 여러분에 대한 연대표명에 대해 적당한 시기를 파악해 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토로 마을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0년대 일본 정부가 국책 사업인 '교토비행장' 건설을 위해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의 숙소가 있던 곳이다. 2차 대전 후에도 이들과 이들의 후손이 모여사는 마을이 됐다.

1980년대까지 상하수도가 정비되지 않아 주민들은 열악한 생활을 해야 했다. 여기에 해당 지역을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비난도 견뎌야 했다.

우토로 마을은 한국인 혐오 범죄에 피해를 입었다. 지난 2021년 8월 아리모토 쇼고라는 20대 남성이 불을 질러 주택과 창고 등 7동이 모두 탔다. 일본 법원은 그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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