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모씨를 불구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1시쯤 송파구 잠실동 신천먹자골목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며 보행자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의 음주운전으로 그의 차에 부딪혔던 20대 행인이 복강이 파열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폐지 리어카를 끌던 80대 노인을 포함해 7명도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삼척시청 여자 핸드볼 실업팀 소속인 김씨는 2020 도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는 선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임의동행했으며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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