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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주호영 "野 대장동 특검, 도둑이 경찰에 수갑달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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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겨냥 "핵심 피의자가 특검 추천하는 말도 안되는 법안"

연합뉴스

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3.6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른바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해 "도둑이 경찰에게 수갑을 달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검찰이) 수사를 하니까 수사를 방해하고 수사권을 빼앗을 목적으로 이런 법안을 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말로는 '50억 클럽'을 (특검 사유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50억 클럽에 대해선 대장동 사건의 핵심적 사안으로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특검을 추진하는 의도에 대해 "김만배의 신병을 자기들이 가지고 가서 대장동 수사 전체를 뭉개고 중단하려는 것"이라며 "김만배에게도 일정한 '사인'을 주는 것 같다. 특검이 될지 모르니, 끝까지 버티면 우리가 특검 수사를 할 수 있다는 사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은 수사를 하지 않거나, 예외적으로 수사가 끝난 이후에 수사가 미진할 때 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겨냥, "지금 특검이 되면 대장동 수사는 모두 중단되고, 핵심적인 피의자가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말도 안 되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민주당, 50억클럽 특검법 발의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오영환 원내대변인이 3일 국회 의안과에 50억클럽 특검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3.3.3 srbaek@yna.co.kr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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