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홍보차 최근 한국을 방문한 견자단이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홍콩의 민주화 시위’는 폭동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 = 런닝맨 출연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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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출신 유명 배우인 견자단이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폭동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견자단은 최근 매거진 GQ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을 ‘100% 중국인’이라고 밝히면서 이처럼 말했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견자단은 “중국 밖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보지 못한다”며 “나는 전 세계 많은 나라를 가봤지만 고속도로, 건축, 생활 편리함 등의 발전이 중국에 훨씬 못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과 관련한 부정적 이야기에 화가 난다”며 “BBC와 CNN 등의 외신은 절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그곳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19년에 발생한 홍콩의 민주화 시위에 대해 “그것은 시위가 아니고 폭동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 말에 기뻐하지 않겠지만 나는 내 경험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견자단의 발언에 홍콩 네티즌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홍콩 네티즌들은 그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청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한편 견자단은 최근 영화 ‘천룡팔부: 교봉전’ 홍보를 위해 내한해 국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견자단은 지난달 5일 방송한 ‘런닝맨’에 출연해 남다른 무술 실력을 뽐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태극권 무술 연마를 유년기부터 시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무술 도장을 운영해서 새벽 5시에 깨워 주시고 무술 훈련을 시켰다”고 설명했다.
견자단은 중국 광둥성에서 태어나 2세때 아버지를 따라 홍콩으로 이주했다. 이후 10세때부터 미국 보스턴에서 자리를 잡았고, 이후 성인이 돼 홍콩에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엽문’ 시리즈를 비롯해 할리우드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트리플 엑스 리턴즈’ ‘뮬란’ ‘존윅 4’ 등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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