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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이스라엘, 서안지구 또 급습…팔레스타인인 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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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로켓포 공격도…팔레스타인 "전면전" 경고
뉴시스

[나블루스(요르단강 서안)=AP/뉴시스]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또 다시 서안지구를 급습, 팔레스타인인 최소 6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 당했다. 사진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지난달 22일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거점인 나블루스에서 이례적으로 낮 시간대에 진입한 이스라엘군에 맞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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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이스라엘군이 또 다시 서안지구를 급습해 팔레스타인인 최소 6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

7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 제닌의 난민촌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이스라엘군이 한 집을 포위했고 로켓포 공격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 집에 지난달 이스라엘 정착민 2명을 살해한 용의자의 배후가 은신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이스라엘군의 작전은 지난달 서안의 한 고속도로에서 20대 이스라엘 형제를 살해한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이스라엘군의 수색 작업은 다른 난민촌에서도 이어졌다. 이스라엘군은 아스카르 난민촌에서도 팔레스타인인 총 3명을 체포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날 제닌 난민촌에 로켓포를 사용한 것에 대해 "전면전"을 경고했다. 이스라엘 정부를 향해 "안정을 회복하려는 모든 노력을 파괴할 만한 위험이 있는 이 단계적 확대 상황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서안지구의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양측에 촉구했다.

지난달 26일 서안지구 북부의 후와라 마을 인근 고속도로에서는 20대 이스라엘인 형제가 무장 괴한의 총격에 맞아 사망했다. 이후 인근 정착촌에 거주하는 이스라엘인 100여명은 후와라 마을에 들어가 팔레스타인 주민의 집과 차량 등에 불을 지르며 보복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올해에만 최소 5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했다. 이스라엘군은 올해 최소 68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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