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만에 30%대로…배상안 발표된 주초 하락세
민주 42.6%·국힘 41.5%…1.1%p 오차범위 접전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한 달여 만에 3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13일 발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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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6~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3월 2주차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0%포인트 하락한 38.9%를 기록했다. ‘매우 잘함’은 23.4%, ‘잘하는 편’은 15.5%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 는 부정평가는 58.9%로 5.7%포인트 상승했다. ‘잘 못하는 편’은 8.5%, ‘매우 잘 못함’은 50.4%다. 긍·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20.0%포인트다.
국정지지도 하락 배경에는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일본 강제징용 피해배상안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배상안에는 일본 전범기업이 아닌 재단이 배상 주체로 나서는 ‘제3자 변제’가 포함돼 논란을 빚었다.
일간 지표를 보면 국정지지도는 지난 3일 41.7%(부정 54.1%)로 마감했는데, 7일 39.0%(부정 58.1%)으로 하락했다. 8일에도 37.7%(부정 59.4%)까지 추가 하락했다. 이후 9일(목) 38.3%(부정 59.7%), 10일 39.1%(부정 59.5%) 다시 상승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이 53.0%로 가장 높았다. 강원은 50.1%, 부산·울산·경남은 43.8%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63.5%로 가장 높았다. 60대는 54.7%가 윤 대통령을 지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6%, 국민의힘 41.5%, 정의당 3.9%, 기타 정당 1.9%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0.1%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8%포인트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1%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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