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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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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파트2 공개 당일 넷플릭스 이용자 ‘55%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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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하루만에 글로벌 3위...현재 2위


매일경제

‘더 글로리’ 파트2.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공개 당일 국내 넷플릭스 앱 일간 이용자가 55% 폭증, ‘더 글로리’ 쪼개기 효과를 제대로 봤다. 하지만 송혜교 복수극 정주행을 끝낸 넷플릭스 이용자들 사이에 빠른 이탈 움직임도 나타난다.

13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넷플릭스 앱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일간 활성 이용자는 474만860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인 9일 305만1798명보다 55.6% 증가했으며, 일주일 전인 지난 3일(257만4327명)보다는 84.5%나 폭증했다.

이날 1인당 넷플릭스 앱 평균 사용시간은 83.53분으로, 9일 63.28분과 3일 62.37분을 크게 뛰어넘었다. 이용자와 사용시간 모두 아이지에이웍스가 양대 앱 마켓 합산으로 모바일인덱스 분석을 시작한 2020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넷플릭스의 ‘영광’은 지난해 12월 30일 파트1(1~8화) 공개 후 파트2(9~16화)를 손꼽아 기다려온 국내외 시청자들이 공개 당일 일제히 ‘몰아보기’에 나선 덕분이다.

그러나 시원한 학폭 복수극의 엔딩을 확인한 넷플릭스 이용자들 사이에 이탈 움직임도 시작됐다. SNS와 커뮤니티 등에는 “더 글로리 다 봤으니 넷플릭스 끊는다”, “볼만한 작품 나올 때까지 안녕” 등의 글이 속속 올라온다. 비동거인에 대한 계정 공유 단속이 국내에 적용되면 이탈은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매일경제

‘더 글로리’ 파트2. 사진|넷플릭스


‘더 글로리’는 파트1이 끔찍한 학교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인생을 걸어 계획한 복수극의 예고편이었다면, 파트2는 기대에 부응하는 완벽한 복수극을 완성해 끝까지 호평 받았다.

‘더 글로리’는 지난해 12월 30일 파트1 공개 직후부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파트1이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5위를 기록했다면, 파트2는 공개 하루 만에 곧바로 26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3위에 오른 뒤 10일 2위까지 상승했다. 스타 드라마 작가 김은숙이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필력으로 첫 장르물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다만 파트2 공개 당일 연출을 맡은 안길호 PD의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져 흠집을 남겼다. 당초 “그런 기억이 없다”고 했던 안 감독은 12일 법무법인을 통해 학폭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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