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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우리 집이 메타버스에 그대로?"…KT '지니버스' 오픈베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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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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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3 KT 부스에서 KT 관계자가 지니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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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의 오픈베타 버전을 13일 출시했다. 지니버스는 사용자가 가상세계에서 자신의 아바타와 공간을 직접 꾸미고 친구를 초대하는 등의 콘텐츠를 즐기는 서비스다.

지니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AI(인공지능) 공간 모델링 기술을 적용한 'AI 홈트윈' 기능이다. 사용자는 지니버스에서 캐릭터가 살아가는 공간인 '지니홈'을 만들 수 있는데, 도면 기반의 AI 홈트윈 기능으로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소를 입력하면 메타버스 공간에 현실의 집이 그대로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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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버스 'AI 홈트윈' 기능으로 공간을 구현한 모습.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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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를 비롯해 집 개념의 지니홈과 마을 개념의 지니타운을 각자의 개성에 따라 꾸밀 수 있다. 또 지니버스에 존재하는 1000여개의 아이템을 활용해 이용자는 아바타에 원하는 옷을 입히는 것도 가능하다.

지니버스에서는 기본적으로 이용자가 연락처를 등록해 직접 초대한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다. 불특정 다수와 제한 없이 소통하는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과 달리, 실제로 교류하는 친구들 중심으로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일상과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향후 KT는 지니버스에 공간, 대화, 목소리, 모션, 이미지 기능을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멀티모달 기반의 '생성AI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지니버스는 이날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지니버스'로 검색해 앱(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장(전무)은 "앞으로 KT의 AI 기술력과 미디어 콘텐츠를 접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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