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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견학버스 떠납니다” 1만4천명 뽑는 ‘이 곳’ 별난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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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조선취업설명회 진행
임금·복지·기술교육과정 등 안내
업계, 부족인력 1만4000명 추정


매일경제

울산에서 열린 조선업 퇴직자 채용박람회 <자료=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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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위치한 울산 동구청이 조선업 인력난 해소 지원 대책으로 조선소 현장 견학을 접목한 취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울산 동구청은 전국 구직자를 대상으로 울산 조선업체 현장 견학과 취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직자들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선박 과정을 둘러보면서 조선업 채용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동구청은 오는 8월24일까지 이메일(yjboqra@naver.com)이나 네이버 URL 링크(naver.me/Ge5vyrlA)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으로 구분해 선착순으로 45명을 모집해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취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 당일 KTX 울산역(오전 10시), 울산 태화강역(오전 10시40분), 동구 한마음회관(오전 11시)에서 견학 버스가 운행한다.

참가자들은 버스를 타고 조선소 안을 둘러본 뒤 조선업 임금, 복지, 기술 교육 과정 등을 안내받는다.

동구청은 취업설명회와 별도로 구직자들에게 조선 협력사에 취업했을 때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받을 수 있는 모든 지원 혜택을 한꺼번에 안내할 계획이다.

취업자들이 몰라서 지원 혜택을 못받는 경우를 막겠다는 취지다.

동구청은 공공근로 탈락자와 공공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에게 조선업 일자리를 알선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내 조선업은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나 정작 일할 사람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선업계는 현재 부족한 인력이 1만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조선소 선박 건조 현장은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라며 “조선업 취업 희망자들이 실제 작업 현장을 둘러본 뒤 취업 지원 여부를 판단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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