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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전두환 손자 "친모도 비자금 세탁" 추가 폭로…수사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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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다 말하고 처벌받겠다"…귀국 의사는 아직

[앵커]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친어머니도 비자금을 세탁했다"고 추가로 폭로했습니다. 비자금의 존재는 물론 마약을 투약했다고도 밝혔지만, 공식 수사로 이어지려면 결국 전씨가 한국에 들어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전두환 씨 일가의 '검은 돈'을 폭로한 전우원 씨는 친어머니도 엄청난 비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우원/전두환 씨 손자 : 가족들이 어머님한테 엄청난 양의 비자금을 채권 등등의 형식으로 준 바 있습니다. 법에 걸리니까 지인들에게 특정한 돈을 지불하고 채권을 돈세탁하는 데 도와달라고…]

본인도 수십억원의 재산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자신의 주변사람들이 마약과 성범죄에 연루돼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또 본인이 마약을 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전우원/전두환 씨 손자 : LSD(환각제)라는 마약을 하였습니다. 대마초를 흡연하였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전씨의 주장에 대해 "범죄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서의 폭로만 믿고 당장 강제 수사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전씨가 귀국해 수사기관의 정식 조사를 받거나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겁니다.

전씨는 "빠짐없이 다 말하고 자신도 어떤 벌이든 받겠다"고 했지만 귀국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예수그리스도')

(영상디자인 : 신하림)

연지환 기자 ,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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