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중간요금제 |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5G 중간 요금제와 시니어 요금제 안을 정부에 신고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통신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7일 5G 중간 요금제와 5G 일반 요금제보다 가격이 저렴한 시니어 요금제 안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SK텔레콤은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정부에 요금제 이용약관을 신고한 뒤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를 거쳐 출시해야 하는 유보신고제 대상이다.
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은 요금제 내용이 확정되기 전이라며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의 5G 요금제 구성을 볼 때 월 24GB(기가바이트)에 5만9천원에서 110GB에 6만9천원으로 뛰는 구간이 세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일반 5G 요금제보다 싼 시니어 요금제는 8GB를 일반보다 2천원 저렴한 4만5천원에 제공하는 LG유플러스[032640] 시니어 요금제와 유사한 수준을 택하면서 고연령대로 갈수록 저렴해지는 연령대별 세분화 안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도 이용자가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에 맞는 요금제에 가입해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게 하겠다며 40∼100GB 구간 요금제 다양화를 제시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주 안으로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를 열어 SK텔레콤이 제출한 안을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요금제가 확정되더라도 전산 작업 등을 거쳐 시중에 출시되려면 다음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030200]와 LG유플러스 등 나머지 이동통신사들도 5G 중간 요금제와 시니어 요금제 신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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