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G 중간 요금제와 시니어 요금제 추가 안을 만들어 정부에 신고했다.
SKT 관계자는 20일 "5G 중간 요금제와 5G 일반 요금제보다 가격이 저렴한 시니어 요금제 안을 마련, 지난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용약관 신고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정부에 요금제 이용약관을 신고한 뒤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를 거쳐 출시해야 하는 유보신고제 대상이다.
현재 SKT는 데이터 제공량 기준으로 8GB(4만9000원), 11GB(5만5000원), 24GB(5만9000원), 110GB(6만9000원) 등의 요금제를 운영중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40GB에서 100GB 구간의 5G 중간요금제가 상반기 중 출시될 수 있도록 사업자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신규 중간요금제는 40GB에서 100GB 구간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 관계자는 "요금제 내용은 확정 전이라 세부 내용을 공개하기는 힘들다"라고 말했다.
시니어 요금제는 8GB를 일반보다 2000원 저렴한 4만5000원에 제공하는 LG유플러스 시니어 요금제와 유사한 수준으로, 고연령대로 갈수록 저렴해지는 연령대별 세분화 안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이들 요금제가 확정되면 전산 작업 등을 거쳐 다음 달께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
KT와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들도 5G 중간 요금제와 시니어 요금제 신고를 준비 중이다. KT 관계자는 "고객의 통신 이용 패턴을 감안해 새로운 5G 중간요금제 및 시니어 요금제를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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