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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쌍특검' 최후통첩… "시간낭비" 패스트트랙 강행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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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심사 거부한다면 달리 방도가 없어"

"정의당, 법사위 후 분명한 결단하라"

패스트트랙 동참 촉구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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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야권의 '쌍특검' 추진에 대해 "내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전이 없으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50억 클럽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내일 법사위까지는 특검법 처리 합의를 위해 인내하며 노력하겠지만, 국민의힘이 끝내 심사를 거부하고 방해한다면 달리 방도가 없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여야는 21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쌍특검 처리를 위한 합의 절차에 나서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반대하면서 대치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21일 전체회의를 합의 처리 시한으로 정하고 이를 넘기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열흘 전부터 법사위 처리를 요구해왔지만 국민의힘은 요지부동"이라며 "더 이상 검찰 수사나 국민의힘 선의에 기대 시간을 끄는 것은 사건 무마에 공조하는 꼴이며 시간만 낭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쌍특검 '합의 처리'를 원하는 정의당에 대해서도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에 진짜 의지를 갖고 있다면 내일 법사위 결과 이후엔 분명한 결단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패스트트랙 강행 의지를 분명히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깎아내리며 대여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여당 간부가 자민당 유력인사들과 접촉했다고 하는데, 이들은 기시다 총리가 사죄라는 문구를 언급해줄 것이라 요청했지만 관철하지 못했다"면서 "결국 일본 총리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유리한 결단으로 둔갑시킨 윤석열정부의 무책임한 방일 강행은 용서 못 한다"면서 "국민을 우롱해도 되느냐. 한일의원연맹은 윤심만 받드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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