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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푸틴에 맞짱 뜨는 ICC 수사 총괄 英출신 검사장 "법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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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출석 않으면 궐석재판 하면 돼"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법은 우리가 원하는 만큼 강하지 않을지는 몰라도,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약하지는 않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 범죄 수사를 총괄하는 영국 출신 카림 칸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은 법의 힘을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고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칸 검사장은 지난 17일 ICC가 전쟁 범죄 혐의로 푸틴 대통령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ICC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보육원이나 가족을 속여 납치한 아동을 러시아로 불법 이주시켜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칸 검사장은 우크라이나의 실태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작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네 차례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