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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WB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에 10조원 필요…실질 GDP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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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지진 피해 규모 약 7조원으로 추산

지진으로 실질 GDP 축소…인플레도 심화

뉴스1

19일 (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강타한 시리아 알레포의 성당이 돌 무더기로 변한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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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의 피해 복구 비용이 약 10조원으로 추산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계은행(WB)은 지난달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한 시리아의 피해 복구 비용이 3년간 약 79억 달러(약 10조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에만 37억 달러(약 4조8000억원)가 소요되고 향후 2년간 약 42억 달러(약 5조50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농업 부문이 재건 및 복구 수요가 가장 높았고 주택과 사회복지, 교통 부문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WB는 시리아에 약 37억 달러(약 4조8000억원)의 물리적 피해가 발생하고 15억 달러(약 2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며 총 손해 규모를 52억 달러로 추정했다.

또 이에 따라 시리아의 2023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5.5% 감소할 전망이다.

앞서 WB는 시리아의 실질 GDP가 계속되는 내전과 높은 곡물 및 에너지 가격, 물 부족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3.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지진 피해로 전망치를 2.3%p 더 낮춘 것이다.

WB는 "추가적인 경기 위축은 주로 실물자본 파괴와 무역 활동 차질에 기인한다"며 "구매 가능한 상품 감소, 운송 비용 증가, 그리고 재건 자재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 증가로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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