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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정대철 23대 헌정회장에…투표 방식 첫 민주당계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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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제23대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으로 선출된 정대철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최고위원.(자료사진) 이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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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정대철 전 새천년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최고위원이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헌정회장 선출이 직접 투표 방식으로 바뀐 뒤 민주당 계열 인사가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정 전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3대 헌정회 회장 선거에서 348표(52.99%)를 얻어 보수계열인 김일윤·김동주·장경우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헌정회는 전직 의원 110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헌정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와 건의, 국제협력증진 사업 등을 한다. 헌정회장 임기는 2년이고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앞서 정 전 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여야 협치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국가원로들의 역할이 필요하다. 초정파적 입장을 견지할 수 있는 대한민국 헌정회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대철 신임 회장은 제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열린우리당, 평화민주당, 새천년민주당, 대통합민주신당 등에서 활동했으며 새천년민주당 대표와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등을 지냈다. 제 9·10·13·14·16대 총 5선 의원 출신이다.

선거 결과에 대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페이스북에 “헌정회원 657명이 현장 직접투표에서 정대철 전 의원이 과반인 328표 보다 훨씬 많은 348표를 득표 1차 투표에서 당선됐다”며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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