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T타워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SK텔레콤이 월 데이터 제공량이 30~100GB 사이에 해당하는 5G 요금제를 오는 5월 출시한다.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청년요금제와 만 6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요금제도 선보인다.

SKT는 23일 5G 중간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5G 청년요금제, 시니어요금제 출시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5G 중간요금제는 월 30~100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지난해 8월 출시한 5G 중간요금제인 월 5만9000원의 베이직플러스에 옵션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옵션은 총 4종이다. 이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고객이 직접 설계하는 5G 맞춤형 요금제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출시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SK텔레콤이 추가로 출시하는 5G 맞춤형 중간요금제. [사진 출처 =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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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은 ▲월 3000원·13GB ▲월 5000원·30GB ▲월 7000원·50GB ▲월 9000원 75GB 등이다.

예컨대 월 데이터 사용량이 평균 50GB 안팎인 고객은 베이직플러스 요금제로 제공받는 24GB에 30GB를 제공하는 옵션을 추가하면 된다. 이 경우 월 요금은 총 6만4000원(베이직요금제 월 5만9000원+옵션 추가 월 5000원)이다.

옵션은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만 일회성으로 추가할 수도 있다. 특정 옵션을 매달 자동으로 적용받는 방식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만 34세 이하 5G 고객을 위한 ‘0청년요금제’ 7종과 ‘0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 등 총 11종도 새로 출시한다. 새로운 청년 요금제는 오는 6월 1일 선보일 예정이다.

0청년요금제는 청년층의 데이터 이용 패턴 등을 반영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청년층 고객이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보다 최대 50% 확대한다. 또 공유용과 테더링용으로 구분해 제공하던 데이터도 통합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총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요금제에 따라 일반 요금제보다 최대 20GB 늘려 제공한다.

일반 요금제에는 없는 월 4만3000원의 ‘0 청년 43’도 새롭게 추가된다. 0 청년 43은 통신3사(SKT·KT·LG유플러스)를 통틀어 만 19세 이상 성인이 가입할 수 있는 5G 일반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이 추가로 출시하는 5G 청년요금제. [사진 출처 =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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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맞춤형 요금제 대비 최대 33%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0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도 출시한다. 0청년 맞춤형 요금제는 ‘0청년 59’ 가입 고객이 옵션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요금제는 이달 30일에 가장 먼저 출시된다.

새롭게 출시되는 요금제는 총 3종이다.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A형’은 만 65세 이상 고객이 대상이다. 만 70세 이상 고객은 월 4만4000원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B형’을 이용할 수 있다.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C형’은 만 8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점을 고려해 요금제를 세분화했다는 설명이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SKT는 고객의 다양한 이용 패턴과 니즈를 고려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5G 요금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여러 5G 요금제 출시를 비롯해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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