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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북한, 올림픽위원회 총회 진행…"국제경기서 메달 수 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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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평양에서 개최…'반도핑 사업 개선' 문제도 다뤄

오는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여부 주목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2023년 봄 전국체육축전이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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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올림픽위원회 총회를 열고 올해 체육기술 수준을 높이고 국제대회에서 메달 획득 수를 늘려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24일 평양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총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총회에서는 △2022년 올림픽위원회 사업정형총화와 △올해 올림픽위원회 사업방향이 토의됐다.

김일국 올림픽위원회위원장이자 체육상의 보고에 이어 토론이 진행됐다. 총회에는 리성학 내각부총리를 비롯한 올림픽위원회 위원들, 체육부문·연관부문 일꾼들이 참가했다.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지난 사업에 대해 "국가대표 선수, 국가대표 선수 후비대열을 정비보강 했으며 교수훈련공정에 대한 기술지도사업의 정보화·과학화·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국제경기들에서 메달획득 수를 지속적으로 늘여나가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하는 것과 나라의 체육과학 기술을 발전 시키고 체육부문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번 총회에서 "올해 전문체육기술 수준을 보다 높은 단계에로 끌어 올리고 대중체육사업을 활발히 벌리며 체육교육과 과학연구사업을 더욱 발전시켜나가는데서 나서는 실무적문제들이 토의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반도핑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문제들도 강조됐다고 한다. 북한 반도핑위원회는 2021년 10월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도핑 관련 글로벌 기준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규약 비준수 단체로 지정된 바 있다.

북한의 이번 총회 개최에 따라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북한은 지난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도쿄 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22년 말까지 자격 정지 처분을 당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출전이 가능해졌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많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과 아시안게임 개최국이 북한의 우방국인 중국인 점을 감안하면, 북한이 대회 참가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북한은 올해 들어 꾸준히 체육사업 부문을 독려하고 있다.

김정은 총비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2월16일)을 기념해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간의 체육경기를 딸 김주애와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또 국가체육지도위원장에 '공식 서열 3위'인 김덕훈 내각총리를 임명한 것이 확인됐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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