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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IMF 총재 "세계 금융 안정 위협 높아져"…힘겨운 한 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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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서 고금리로의 급속한 이행, 금융 압박·취약성 야기"

뉴스1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지난해 11월2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한 국제 행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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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6일(현지시간) 세계 금융 안정성이 커져 올해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지지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해 미국 중소은행 2곳의 경영 파산에 따른 시장 긴장은 완화됐지만 "분명 금융 안정 위협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코로나19 대유행, 우크라이나 전쟁, 긴축 통화 정책 등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를 밑돌면서 힘겨운 해가 되리라 전망했다.

그는 저금리 환경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고금리로의 "급속한 이행"이 "(금융 부분으로) 압박과 취약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 전망과 금융 안전성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며 "특히 부채 수준이 높은 저소득 국가의 경제 상황에 대한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중국의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을 5.2%로 전망하고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의 3분의 1 정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중국의 강력한 경제 회복이 세계 경제의 반가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했다. 중국 당국을 향해 민간 부문과 국영 기업 간 균등한 경쟁으로 시장 지향적 개혁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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