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전두환 손자 오늘 석방…광주 향할듯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고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 씨를 석방하고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할 방침입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입국하자마자 체포해 조사 중인 전 씨를 오늘(29일) 오후 늦게 석방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전씨가 혐의 사실을 시인하고 스스로 귀국해 체포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씨는 석방 후 광주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앞서 전 씨는 입국 직후 "5·18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5.18 재단도 "5·18 민주묘지 참배를 추진하겠다"며 환영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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