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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전우원, 체포 38시간 만에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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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우원 석방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조사를 마치고 석방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yatoya@yna.co.kr/2023-03-29 20:01:12/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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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귀국과 동시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27)가 29일 오후 석방됐다. 체포 38시간 만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7시55분께 피의자 조사를 마무리하고 마포경찰서에서 전씨를 석방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전 6시께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전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전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자진 귀국한 점 등을 고려해 석방한 뒤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한편 전씨는 뉴욕에 체류하던 지난 13일부터 SNS와 유튜브,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가의 비자금 의혹을 폭로하고 본인과 지인들이 마약사범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씨는 이르면 오는 30일 오전 광주에서 5.18 유가족과 피해자를 만나 사과할 예정이다.

아주경제=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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