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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재산공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47억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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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47억483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기준금리 결정을 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6명 중 과반수는 50억원 안팎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재산 변동내역’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가 신고한 재산은 47억4838만원이었다. 앞서 신고한 51억5901만원보다 약 4억163만원 줄었다.

이 가운데 부동산 재산은 26억7388만원이다. 이 총재는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연립주택 임차권 9억5000만원을 새로 신고했다. 자택 월세 임차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조선비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2023.2.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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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가 보유한 충남 논산시 화지동 상가건물(1억2088만원),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 아파트(15억7300만원)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세 임차권(3000만원) 등도 신고했다.

토지는 경북 구미시 고아읍 소재 임야와 하천 등 모두 11억8574만원이다.

예금은 기존 15억4291만원에서 9억2550만원으로 줄었다. 월세 임차보증금 지급에 따른 예금 감소분이라고 이 총재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본인(6억1957만원), 배우자(2억2982만원), 장남(7611만원) 등이다.

지식재산권으로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공동저술한 ‘경제학원론’, ‘경제학들어가기’를 신고한 점도 눈에 띄었다. 이 도서들은 경제학도의 필독서로 꼽힌다. 지식재산권의 경우 ‘경제학원론’ 2220만원, ‘경제학원론 연습문제와 해답’ 260만원, ‘경제학들어가기’ 1220만5000원, ‘경제학들어가기 연습문제와 해답’ 65만원의 소득금액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금통위원 6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서영경 위원이었다. 서 위원은 67억19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1년 사이 재산이 7억6214만원 증가했다.

서 위원과 배우자 공동명의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 우성4 아파트(157.74㎡)의 평가액은 25억48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억7000만원 늘었다. 본인, 배우자, 차남 명의의 예금은 30억4886만원에 달했다.

이어 조윤제 위원(재산 63억5463만원), 주상영 위원(51억813만원), 신성환 위원(46억4351만원), 박기영 위원(30억1864만원),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16억967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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