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저축 등으로 예금 7634만원 늘어…자동차 1351만원↓
방기선 차관 47억5898만원 신고…부동산 재산이 대부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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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말 기준 본인과 배우자 보유 자산으로 1년 전 대비 8.9% 증가한 약 44억5727만원을 신고했다.
추 부총리가 소유하고 있는 이른바 '강남 아파트' 가격이 3억원가량 오른데 따른 것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에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지난해 말 기준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44억5727만원을 신고했다.
2021년 기준 40억9438만원에 비해 8.9%(3억6289만원) 증가한 수치다.
재산은 △건물 25억4900만원 △자동차 5028만원 △예금 16억5847만원 △정치자금 예금 1억3367만원 △증권 6584만원 등이다.
재산 증가분의 대부분은 아파트 가격 상승분이었다.
추 부총리가 부부 공동명의로 보유 중인 서울 도곡동 래미안도곡카운티 아파트는 2021년 신고가액이 22억1500만원이었는데, 지난해 25억2400만원으로 3억900만원 뛰었다.
다만 올해 전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8.61%나 하락한 만큼 올해 추 부총리의 부동산 재산도 다소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추 부총리와 배우자의 예금은 2021년에 비해 7634만원 늘었다.
추 부총리의 예금은 6억2696만원에서 7억1184만원으로 8487만원가량 늘었으나, 배우자의 예금이 9억5516만원에서 9억4664만원으로 852만원 줄었다.
변동 사유는 '급여 저축 및 생활비'로 적시됐다.
또 배우자의 브라질 국채, 상장 주식 등 증권에서는 재산이 711만원 늘었다.
반면 추 부총리 소유 정치자금 예금에서 1606만원, 자동차에서 1351만원이 줄었다.
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2020.11.23/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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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재부 1차관과 가족의 재산은 47억33만원에서 47억5898만원으로 늘었다.
이 중 본인·배우자·장남의 아파트, 다가구주택, 근린생활시설 등 부동산 재산이 47억3908만원에 달했다. 전체 재산의 99.5% 수준이다.
최상대 기재부 2차관과 가족의 재산은 18억8542만원에서 18억4714만원으로 3828만원가량 줄었다.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와 가족의 재산은 18억3534만원에서 18억9574만원으로 6040만원가량 늘었다.
이 밖에 기재부 고위 공직자의 재산은 △고광효 세제실장 22억3958만원 △홍두선 기획조정실장 16억9221만원 △김완섭 예산실장 27억75만원 △김성욱 국제경제관리관 10억9739만원 △김윤상 재정관리관 38억142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산하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윤희성 은행장은 26억7724만원, 한국재정정보원의 박용주 원장은 11억4250만원, 한국조폐공사의 반장식 사장은 52억2190만원으로 파악됐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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