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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재산공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재산 148억원대… 반도체 특허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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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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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30일 공개된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서 148억7003만2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작년 8월 공개한 재산(160억4305만6000원)보다는 11억7302만4000원이 줄었다.

이 장관의 재산은 윤석열 정부 현직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첫 번째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293억7624만9000원)이다. 중앙부처 공개대상자 중에는 아홉 번째로 많다.

이 장관의 재산에서 가장 많은 몫을 차지하는 건 본인 명의 예금으로 104억2739만8000원을 신고했다. 이 장관 배우자의 예금도 4억996만1000원이었다. 이 장관 예금은 특허 수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세계 최초로 3차원(3D) 반도체 기술인 벌크 핀펫을 개발했는데, 인텔과 삼성전자 등이 이 기술을 쓰면서 막대한 특허료를 지불하고 있다.

예금 외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돼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148.86㎡ 면적 아파트가 총 21억6100만원으로 신고됐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8억1296만6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세종시 아파트가 10억9400만원, 서울 마포구 아파트 임차권이 3000만원이고 가족 모두의 예금을 합쳐서 1억6807만3000원이다. 채무로는 7억4910만7000원을 신고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32억1796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작년보다 4억4940만4000원이 늘었다. 본인 명의의 세종시 아파트 값이 5억원 넘게 오른 덕분이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64억7898만4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작년보다 4억3334만4000원이 늘었다. 주 본부장은 서울 강남구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 31억4800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 용인시 공장용지 2억3173만2000원을 신고했다. 예금과 증권도 각각 20억7265만8000원, 10억4473만원이었다.

과기정통부 소속 기관장 가운데는 기초과학연구원(IBS) 노도영 원장이 157억993만4000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도 61억6651만2000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6억888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종현 기자(i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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