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명의 부동산 전무
부부 합산 예금 8억 넘어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3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공개 신고에 따르면 원 장관과 직계존비속이 보유한 재산은 토지 4억6406만원, 건물 12억6367만원, 자동차 2961만원, 예금 8억8813만원, 증권 74만원, 채무 7억1200만원 등 총 19억342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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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총액은 작년 관보 고시와 비슷하지만 세부 내역에는 변화가 있다. 건물 재산이 작년과 비교해 4억3000만원 증가한 반면, 예금은 1억6584만원 감소했다. 또 채무는 신규로 3억원이 등록되며 2억9524만원 늘어났다.
이는 서울 동작구 본동 래미안트윈파크아파트(월세)를 임차하면서 자금이 이동했기 풀이된다. 관보 고시에 기록된 이 아파트의 임차 실거래가는 4억원으로 건물·예금·채무 등의 증감 내역과 맞아떨어진다.
작년 관보에 두 자녀가 거주하는 것으로 기록된 보증금 2000만원과 1000만원의 마포구 도화동의 오피스텔 2실은 임차권은 소멸됐다. 두 자녀 모두 래미안트윈파크아파트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임차가 아닌 원 장관의 직계존비속이 소유한 토지와 건물은 모두 소재지가 제주도다. 토지의 경우 배우자는 제주시 아라이동 1186-1번지와 1187-6번지에 땅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친은 과수원 용도로 서귀포시 중문동 1373번지 등을 보유 중이다. 이들 토지의 총액은 4억6406만원이다.
원 장관 본인과 배우자는 보유하고 있는 증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역에는 장녀가 소액투자를 하는 것만 올라와 있다.
한편, 똘똘한 주택 한 채씩을 소유하고 있는 국토부 이원재 제1차관과 어명소 제2차관은 직계존속을 포함한 재산이 주택 가격 상승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1차관이 현재 거주 중인 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 단지 아파트 가격은 지난 관보 당시 8억7176만원에서 7억9723만원 상승한 16억6900만원으로 신고됐다. 관보에 고시된 총재산 역시 작년 17억6738만원에서 올해 26억2733만원으로 많이 불어났다.
어 제2차관이 소유하고 있는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 아파트 가격은 15억2200만원으로 신고, 작년 관보 고시 때보다 2억4500만원 상승했다. 총재산은 15억6700만원으로 기록됐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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