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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건설 & 부동산] 신사업 안정화·집중 전략, 수처리 글로벌 리더 기업 위상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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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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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세계적인 수처리업체인 GS이니마를 앞세운 신사업 확대로 건설업계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수주와 단순 시공 중심인 건설업의 전통적 비즈니스모델을 넘어 개발, 투자, 운영까지 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토털 솔루션 컴퍼니’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GS건설 임병용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존 기반사업 강화와 함께, 진행 중인 신사업 안정화와 집중을 강조했다. 이미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아파트 브랜드 ‘자이’를 보유한 주택 명가로 자리 잡았다. 미래신성장사업 발굴에도 어느 건설사보다 앞서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에서 신사업은 1조 원을 돌파했다.



GS이니마, 신사업 핵심 축



신사업의 핵심 축은 GS이니마다. 이 기업은 1967년 세계 최초로 RO(역삼투압) 방식 플랜트를 건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담수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지난 2011년 GS건설이 인수했다.

GS이니마는 최근 베트남 남부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PMV 지분 30%를 인수해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다. 유럽과 북아프리카, 미국에 이어 2019년 브라질 산업용수, 2020년 오만에 진출했다. 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한 5대 주로 시장을 확장하며 수처리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게 됐다.

GS건설의 신사업 행보는 스마트 양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0년 7월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형 청정 수산물 생산 기술로 주목받는 스마트양식 사업에 진출했다. 자사가 보유한 세계적인 수처리 기술을 이용해 부산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세계적 수준의 수처리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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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이니마가 최근 지분 30%를 인수한 PMV가 운영 중인 베트남 롱안성 수처리 시설 호아칸더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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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신사업 지속 확대



GS건설의 미래는 친환경에 맞춰져 있다. 친환경 공법의 프리패브 주택(모듈러 주택), 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 광폭행보를 보인다. 2020년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2곳을 동시에 인수해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2차전지 재활용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 GS건설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2021년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사업 착공식을 한 데 이어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다운 조인스랜드 기자 jeong.dawoon@joins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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