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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37m 건설 중장비 꺾여 건물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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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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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울산시 남구 신정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지반을 뚫어 말뚝을 박는 중장비인 항타기가 넘어져 인근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공사 현장에 있던 37m 높이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인근 원룸 건물 3곳을 덮쳐 건물 옥상과 상층부가 파손됐고, 건물 안에 있던 임신부 1명 등 주민 5명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주민들이 큰 외상은 입지 않았지만 정신적 충격 등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소방 당국은 항타기가 지반 구멍을 뚫는 작업을 마치고 다른 곳에 또 작업하려고 이동하던 중에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항타기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울산=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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