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남북하나재단 등 유관기관도 참여
이탈주민 취업 강화 대책·트라우마 치유 등 요청도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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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9일 북한이탈주민 지원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북한을 탈출해 대한민국으로 온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탈북 1세대 단체인 '탈북자동지회', '숭의동지회' 부터 MZ세대 탈북민들로 구성된 '비욘드더바운더리', '우리 온'까지 다양한 단체가 참여했다.
지원단체 관계자들은 탈북민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들과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에 대한 다양한 개선대책을 제안했다.
탈북 및 정착과정에서 겪은 트라우마 치유와 회복을 위한 정신건강 관리 방안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 대학생·청년의 취업 강화 대책 △탈북민 지원 관련 예산 확대 및 탈북민 지원사업 추진 시 탈북민 지원단체 활용 필요성 △북한이탈주민 지원 관련 홍보 대책 마련 등에 대한 요청이 나왔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서울시 관계자뿐만 아니라 김원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구미경·옥재은·송재혁 의원도 참석해 단체 의견을 경청하고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 등 북한이탈주민 지원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적극적인 정책 추진 의지를 보였다.
통일부 관계자는 "올해 발표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시행계획 수립에 맞춰 취약 탈북민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체계가 수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북하나재단 관계자는 "정보 전달에 어려움을 겪은 탈북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홍보방안을 마련하겠다"고도 밝혔다.
윤정회 서울시 남북협력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실질적인 문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오늘 나온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이들의 현실에 맞는 지원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실행력이 담보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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