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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영상] "셀 수 없이 많은 무덤"…러 바그너 죄수 용병 공동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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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진=CN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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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 용병그룹의 인명 손실 규모를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CNN은 바그너 용병 전사자들이 묻힌 공동묘지 모습을 담은 영상을 현지시간 28일 공개했습니다.

공동묘지는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바그너 사설 훈련소 주변에 있습니다.

이 묘지에 묻힌 바그너 용병은 대부분 죄수 출신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됐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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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CNN〉


영상을 보면 지난 1월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묘지 수가 늘어난 모습입니다.

현장을 목격한 한 여성은 "묘지가 너무 큰데 모두 새 무덤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 끝까지 걸어갈 수조차 없을 정도다. 무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며 흐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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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바그너 용병 전사자들이 묻힌 공동묘지 모습을 담은 영상을 현지시간 28일 공개했다. 〈사진=맥사테크놀로지 위성사진·CN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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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간 상업위성업체 맥사테크놀로지는 지난 1월 바그너 공동묘지를 위성 촬영한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뉴욕타임스(NYT)는 최대 170개의 무덤이 식별됐다며 지난해 11월 자료와 비교했을 때 두 달 사이 매장 규모가 7배 이상 커졌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재소자 인권 단체 철창 뒤의 러시아(RBB) 설립자 올가 로마노바는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된 바그너 용병 5만 명 중 4만 명이 전사하거나 탈영, 항복했다고 전했습니다.

바그너 용병그룹은 전사자 700여 명을 더 안치할 곳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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