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이원욱 "이재명 '시위 중단' 효과 커…원내대표 출마로 통합지도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남국, 개딸 공격 안 받아봤을 것"

"의원들 찾아다니며 출마 이유 설명 중"

뉴스1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 2022.8.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비명계'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본인의 자택 앞에서의 소위 '개딸' 시위가 지금은 없어졌고 이재명 대표의 중단 촉구가 효과가 컸다며 과격한 시위가 당을 망친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표의 자제하라는 메시지가 효과를 거뒀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 효과가 제일 컸던 것 같다. 1인 시위 등등을 할 때 지나가는 시민들이 왜 하느냐는 비난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욕설과 폭력적 언어가 난무하는, 당내 의원들에 대해 공격하는 정치훌리건은 없어져야 한다"며 "그로부터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 지속적이고 즉각적이고 반복적으로 이 문제가 당을 망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 언론과 여당에서 개딸 프레임을 만들었다'는 취지로 발언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선 "김 의원은 아마 개딸로부터 공격적, 폭력적 문자와 전화를 안 받아봤기 때문에 그럴 수 있겠다"며 "조금만이라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보내면 입에 담지 못할 내용들의 욕설이 온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또한 "이 대표에 대해 직접적인 사퇴론을 얘기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가 정치 훌리건 같은 사람들을 양성하는 듯한, 보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선 안 되고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민주당은 희망이 없다고 비판해 왔다"면서도 "이 대표 물러가라 이런 건 제 기억에 없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시사했다. 그는 "여러 의원들을 찾아 제가 왜 출마해야 되는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다양한 목소리들이 들어와야 되겠다고 판단했다.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이원욱 정도가 들어가면 진짜 통합지도부가 만들어졌구나 하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도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