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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게임’ 치매 진단·예방까지…카카오게임즈, 벨루가와 기능성 게임 연구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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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왼쪽)와 김종윤 벨루가 대표가 치매 관련 기능성 게임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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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게임으로 치매의 진단, 예방, 관리까지 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이 연구개발 된다. 디지털 치료제로서 역할을 담당하는 것.

카카오게임즈는 인지기능 측정 및 치료 전문 스타트업 벨루가와 업무협약을 맺고 치매 진단·예방 관리를 위한 게임의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벨루가는 IT·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두뇌 인지기능을 평가하고 훈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성 게임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치매 조기 감별에 특화된 기능성 게임을 개발 중이다. 향후 치매의 예방과 발병 지연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로서의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치매를 진단, 예방, 관리하는데 게임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모색하고 게임의 순기능과 가치를 확산한다는 벨루가의 사업 취지에 공감하며 연구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자사가 보유한 게임 개발력과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능성 게임 연구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벨루가 대표는 “집중력을 요하는 인지기능 측정과 훈련 과정을 재미있고 쉽게 서비스 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게임이다”고 강조하며 “이런 측면에서 글로벌 게임 서비스 기업인 카카오게임즈와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오랜 기간 연구 개발해 온 인지기능 측정 기술을 활용해 치매의 조기 진단과 예후 관리에 효과적인 기능성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말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조직을 출범시키며 지속가능한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시작하는 등 게임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게임이 가진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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