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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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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이원욱·'친명' 김두관, 원내대표 여론전…'통합'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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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진짜 통합 지도부", 김두관 "중량감 있는 원내대표 필요"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왼쪽)과 김두관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하는 이원욱·김두관 의원이 30일 나란히 방송 인터뷰에서 장외 여론전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사람은 한목소리로 계파 간 대립을 불식하고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내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인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출마를 결심하고 여러 의원님을 찾아뵙고 출마 이유도 설명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이원욱 정도가 들어가 있으면 '진짜 통합 지도부가 만들어졌구나', '정말 균형이 맞는다'라는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지도부가 되지 않겠나"라고도 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등에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며 친명(친이재명)계와 각을 세워 온 자신이 원내대표가 돼야 통합 이미지를 발신할 수 있고, 지도부 내에서 균형과 견제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두관 의원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출마 의사를 밝히고 "친명, 비명 구별할 게 아니라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잘 연합해야 하는데 그런 차원에서 공천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 독재 정부'의 침탈을 당당하게 막아낼 중량감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많다"며 "(요청에 부응해) 거기까지 가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원내대표 경선 주자가 3선 이상 중진급인 데 반해 자신은 재선이지만 경남지사를 지냈고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도 나섰던 만큼 정치적 무게감은 충분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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