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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65세 이상 비율 20% 육박' 목포시, 어르신 여가 수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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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 거점공간 위해 경로당 개보수 지원 사업 진행

파이낸셜뉴스

전남 목포시가 높아지는 노인인구 비율에 대비해 경로당 개보수 지원 등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목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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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높아지는 노인인구 비율에 대비해 경로당 개보수 지원 등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 중이다.

30일 목포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2월 말 기준 4만1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18.9%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경로당은 핵가족화와 의사소통 부재로 가정 밖에서 여가를 보낼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에게 동년배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지식을 얻거나 건전한 취미와 오락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시는 노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목포시에는 공동주택 경로당 112개소, 일반건물 경로당 89개소 총 201개소의 등록 경로당에 하루 평균 1만여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불편 및 개선 요구 사항을 접수한 후 시설 누수와 노후 정도 등을 확인해 경로당 개보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경로당 개보수에 총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으로, 개보수 대상으로 선정되면 방수공사, 도배·장판·창호·싱크대·보일러 교체 등 노후시설에 대한 개선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건물의 구조적 문제 발생을 예방해 안전을 유지하고, 실내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아울러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하고 쾌적한 경로당 환경 개선을 위해 △냉난방비 지원 △양곡 보급 사업 △정수기 렌텔 △공기청정기 구매 △에어컨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 증진과 행복한 노년생활 보장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 분기별로 경로당 실내외 및 냉방 기기 청소, 소독 및 방역 등을 실시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 및 쾌적한 환경 개선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로당 프로그램을 활성화함은 물론 요양 및 돌봄 시스템 구축, 취약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 밖에 마음에 닿는 따뜻한 복지사업 추진으로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 행복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어르신들이 대부분의 일상 시간을 할애하는 경로당의 기능 보강 사업을 지속 추진해 활력 넘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편안한 쉼터 조성과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시설 보수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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