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이충무공선양회, 진해군항제 바가지 요금 논란에 '죄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남은기간 동안 철저한 감독과 지도, 위배 시 폐점 및 강제퇴출 조치"
뉴시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진해군항제를 방문한 한 소비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음식 사진. (사진=네이버 블로그 캡처). 2023.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제61회 진해군항제 주관기관인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이하 선양회)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바가지 요금' 경험담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선양회는 30일 진해군항제 음식 가격·수준 등 불만 관련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군항제 장터음식의 비싼 가격과 수준이 떨어지는 품질 관리에 미흡한 부분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선양회는 "남은 기간 동안 장터음식점을 대상으로 가격과 품질, 위생 관리, 카드단말기 및 현금영수증 발부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영업점을 대상으로 철저한 감독과 지도, 위반 시에는 폐점 및 강제퇴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와 동시에 향후 진해군항제 음식점 입점 시 영원히 배제하도록 하겠다"면서 "그리고, 군항제위원회 위원들과 착한가격 및 청결한 음식을 제공하도록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했다.

아울러 "부실한 먹거리로 관광객들의 불편과 민원이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사후평가를 통해 가성비와 높은 품질의 업체가 입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해군항제를 다녀 온 누리꾼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진해군항제 야시장 먹거리와 관련된 글과 사진을 올려 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시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진해군항제를 방문한 한 소비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장터음식점의 가격표 사진. (사진=네이버 블로그 캡처). 2023.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 누리꾼들은 "야시장 먹거리에서 음식을 주문했는데 통돼지 바비큐 5만원, 삼겹·쪽갈비 5만원, 해물파전 2만원, 순대야채볶음 3만원, 골뱅이무침 3만원 등의 가격이 적혀 있었다"며 "향토음식관이긴 한데 가격은 거의 다 동일한 걸로 알고 있지만 아무리 눈퉁이(바가지)를 맞으러 가긴 했지만 이 정도는 심하지 않냐"고 호소했다.

이 같은 글을 읽은 다수의 네티즌은 해당 게시글에 '바가지 요금이 심각하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함께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음식이 너무 형편없다. 바가지로 볼 수밖에 없는 가격이다", "이른바 '한 철 장사'는 항상 저런 식이다. 소비자들을 배려하지 않는다", "코로나 시국에 다들 힘들었던 건 이해하지만 좀 심하지 않느냐", "근처 국밥집에 가면 저 돈으로 몇 명은 더 먹겠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4년만에 개최된 축제이니 예상할 만한 일이었다고 본다"는 반응도 잇따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