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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어마어마 vs 라온더파이터, 단거리 최강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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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어마어마. 사진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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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국내 단거리 최우수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 첫 번째 관문인 ‘부산일보배(G3)’ 대상경주가 오는 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6경주(15:45)로 개최된다. 입증된 단거리 최강마 ‘어마어마’, 복승률 100%의 믿고보는 ‘라온더파이터’의 빅뱅이 관심사다.

‘스프린터 시리즈(Sprinter·단거리 선수)’는 ‘부산일보배’, ‘SBS스포츠스프린트(G3)’, ‘서울마주협회장배(G3)’ 세 개의 1200m경주를 말한다. 세 경주에서 가장 높은 누적승점을 기록하는 말이 올해 단거리 최우수마로 선정돼 1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부산일보배’ 대상경주는 총 5억원의 상금을 놓고 서울과 부산의 내로라하는 경주마들이 1200m 경합을 벌인다. 지난해 ‘코리아스프린트(G1)’ 우승을 차지하며 단거리계 최강을 입증한 디펜딩 챔피언 ‘어마어마’가 2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난해와 2020년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우승·준우승을 차지한 복승률 100%의 믿고 보는 ‘라온더파이터’가 이를 저지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머어마와 라온더파이터 외에도 실력파 경주마들이 단거리 최강의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어마어마 (서울, 6세, 수, 미국, 레이팅136,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70.0%, 복승률 80.0%)

전년도 ‘부산일보배’, ‘코리아스프린트’, ‘국제신문배(L)’ 우승으로 단거리 최강임을 입증한 어마어마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7연승을 달성하며 경마팬들의 이목시켰다. 1200m경주에 총 9회 출전해, 전 경주 3위 내로 입상했다. 1200m 최고기록은 1분10초8로 ‘라온더파이터’에 이어 출전마 중 두 번째 빠른 기록이다. 평균기록은 1분11초7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또한 ‘위시미’에 깨지기 전까지 1400m 최고기록을 두 번 경신, 1분22초5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우승한 대부분의 경주를 선입 전개로 좋은 출발을 보였으며, 외곽에 배정되어 출발에서 선두권을 놓쳤을 때는 직선주로에서 추입에 성공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부산일보배’ 2연패 성공으로 올해 역시 단거리 최강자로서 입지를 굳힐 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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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더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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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더파이터 (서울, 5세, 수, 한국(포), 레이팅137,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76.5%, 복승률 100.0%)

복승률 100%. 총 17번 출전하여 1위 13번, 2위 4번의 성적으로 기복 없는 실력을 보여줬다. 레이팅 137로 부경 ‘위너스맨’의 138에 이어 서울 부경 통합 레이팅 2위다. 2021년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어마어마’를 상대로 6마신차로 우승을 거뒀고, 지난해 ‘부산일보배’에서 ‘어마어마’에 밀려 2위에 그치기 전까지 10연승을 질주했다. 지난해 1200m부터 2300m 그랑프리 까지 꾸준히 거리를 늘려 달렸고, 그 결과 ‘오너스컵(G3)’과 ‘KRA컵클래식(G2)’에서 우승하며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올어라운더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중장거리 경주에 주력했지만,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200m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마어마’와의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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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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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와우 (서울, 4세, 수, 한국, 레이팅85,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 73.3%)

‘카우보이칼’의 자마다. 지난해 11월 1600m 경주를 제외하고, 7월부터 출전한 경주에서 계속 2위권 내 입상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1월 ‘세계일보배(L)’에서 11번 외곽에서 출발했으나, 폭발적인 주력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위시미’와 ‘라온더스퍼트’를 제치고 깜짝 우승(단승 47.1)을 차지했다. 지난해 ‘코리안더비(G1)’에서도 15번을 배정받아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했으나,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7마리를 따라잡는 놀라운 추입을 보여준 바 있다. 최근 3월 1400m 경주 역시 11번으로 출전했지만, 4코너를 돌며 바깥에서 빠르게 치고 나와 ‘라온더스퍼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출전 대다수 경주에서 외곽 게이트를 배정받았으나 직선주로에서 보여준 뒷심을 고려해 선두권 전개를 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

◇대한질주 (서울, 5세, 수, 한국(포), 레이팅109, 박재범 마주, 김동철 조교사, 승률 47.1%, 복승률 70.6 %)

3세인 2021년 5월부터 12월까지 출전한 전 경주에서 우승하며 6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국제신문배’에서 결승선 직전까지 선행으로 달리며 ‘어마어마’와 접전을 벌였고, 아쉽게도 머리차로 2위에 그쳤으나 많은 경마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보다 이전에 있었던 2021년 12월 1800m 경주에서도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며 6마신차로 우승한 적이 있다. 우승한 경주는 게이트 위치와 상관없이 선행 또는 선입으로 경주를 이끌며, 그 기세를 끝까지 이어나갔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1월 출전한 ‘세계일보배’에서는 외곽에서 출발하면서 초반 기 싸움에서 밀린 탓인지 6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마체중 500㎏ 초반대로 출전마 중 좋은 체격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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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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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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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살 (부산, 7세, 수, 미국, 레이팅127, 홍경표 마주, 이상영 조교사, 승률 38.7%, 복승률 54.8%)

출전마 중 나이가 많은 편이며, 레이팅 127로 부산 레이팅 공동 2위다. 1200m와 1400m 단거리 경주에 주력했다. 2019년 3세 첫 경주를 1위로 시작하여 대상경주를 제외하고는 3세·4세 출전한 경주 대부분에서 순위권 내에 들었다.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나, 지난해 5월 이상영 조교사로 변경된 뒤 기록을 단축하는 등 살아나는 모습이다. 11월 1200m 경주에서는 경주기록 1분11초9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하여, 이번 ‘부산일보배’에서 부산의 자존심을 지켜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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