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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물고기 뱃속에 납덩이…낚시대회 상금 노리다 징역형(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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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낚시대회에서 우승상금을 노리고 속임수를 쓴 2명이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6개월~1년 징역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쿠야호가 카운티 검사실은 이들이 작년 9월 30일 열린 이리호 월아이 트레일 토너먼트에 참가해 물고기 중량을 속여 상금을 타려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한 팀으로 출전한 제이콥 루니언(42)과 체이스 코민스키(35)는 잡은 물고기 5마리의 중량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낚시대회에서 물고기 뱃속에 납으로 만들어진 낚시 추를 집어넣어 무게를 늘린 것이 발각돼 낚시대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마이클 C. 오말리 검사는 “이번 유죄 인정은 이 사기꾼들이 평생의 교훈을 배우게 될 첫 단계”라고 말했다.

이들은 유죄를 인정하고 낚시대회에 사용한 보트와 트레일러에 대한 소유권도 포기했다.

이들은 6개월~1년 징역형과 3년간 낚시면허 정지 선고를 받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 두 사람은 우승상금 2만8760달러(약 3754만원)을 받을 뻔 했지만 대회장인 제이슨 피셔가 사기의혹을 제기하면서 우승자격이 박탈됐다.

월아이(눈알이 큰 물고기)는 한 마리당 약 4파운드(약 1.8kg)가 나가는데 이들이 잡은 물고기는 무게가 7파운드로 2배 가까이 더 무거웠다.

뉴시스

낚시대회에서 우승상금을 노리고 속임수를 쓴 2명이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6개월~1년 징역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 @noeoutdoors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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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가 칼로 물고기 배를 갈라 뱃속에서 납덩어리 낚시 추를 찾아내면서 속임수가 들통 나는 장면은 영상으로 촬영돼 소셜 미디어에 공개됐다.

주변에 있던 낚시대회 참가자 등이 속임수를 비난하면서 소리를 지르는 동안 두 사람은 조용히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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