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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쌀값 내리고 비료값 올라...벼농사 수익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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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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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농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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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산지 쌀값은 내리고 비료값은 올라 벼농사 순수익이 6년만에 최대폭 감소했다. 총수입에서 생산비를 뺀 10a(아르·1000㎡)당 순이익은 31만7275원으로 전년대비 36.8%(-18만4703원)나 하락했다.

통계청은 30일 2022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 산지 쌀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10a당 논벼 총수입은 117만1736원으로 전년보다 12만2507원(-9.5%) 감소했다. 반면 생산비는 6만2000원(7.9%) 증가해 경영에 어려움이 컸다.

총수입에서 경영비를 제외한 10a당 소득은 2016년(42만9546원) 이후 가장 낮은 60만5615원이었다. 이는 전년대비 22.9% 감소해 2016년(-23.4%) 이후 가장 컸다.

반면 10a당 논벼 생산비는 85만4000원으로 전년대비 6만2000원(7.9%) 증가했다. 직접생산비는 비료비 등이 증가했고, 간접생산비는 토지용역비가 감소했다. 20kg당 쌀 생산비는 3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3000원(9.3%) 증가했다.

10a당 쌀 생산량이 전년대비 12kg(-2.3%) 감소했다.

10a당 논벼 순수익은 31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18만5000원(-36.8%) 감소했다.

10a당 논벼 순수익률은 27.1%로 전년대비 11.7%p 줄고, 소득률은 51.7%로 전년대비 9.0%p 감소했다.

산지 쌀 가격은 전년대비 12.9% 감소하고, 10a당 쌀 생산량이 2.3% 감소했다. 산지 쌀 가격은 4·4분기 기준 20kg 당 2021년 5만2198원에서 2022년 4만5455원(-12.9%)을 기록했다.

10a당 쌀 생산량은 2021년 530kg에서 2022년 518kg(-2.3%)으로 줄었다.

10a당 내급비는 28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4000원(1.6%) 증가했다. 산지 쌀 가격 하락으로 자가토지용역비는 1.7% 떨어졌지만, 자가노동 단가 상승으로 자가노동비는 2.5% 상승했다.

10a당 논벼 생산비는 최근 5년간(2017~2022년) 연평균 4.3% 상승했다. 직접생산비는 노동비(2.8%), 비료비(11.8%) 등이 증가해 연평균 4.9%, 간접생산비는 토지용역비(3.3%) 증가로 3.3% 상승했다.

20kg당 쌀 생산비 최근 5년간(2017~2022년) 10a당 쌀 생산량 12kg(-0.3%) 감소 등으로 연평균 4.5% 상승했다.
#쌀 #논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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