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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SH공사 세곡2 공공주택 개발이익 2.5조…예상보다 11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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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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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인 세곡2공공주택이 자산가치 증가 등으로 개발이익이 계획보다 11배 늘었다.

SH공사는 세곡2지구 사업 착수 전 사업성 검토 내용과 사업 종료 후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세곡2지구에서 분양주택 1833호, 임대주택 1962호 공급 및 민간 택지매각 10만9079㎡(전체면적의 14%)를 통하여 2조5771억 원의 개발이익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세곡2지구 투자비는 건축비 등의 감소로 사업성 검토 당시와 비교해 336억원 줄었다. 또한 임대주택 1962호에 대한 자산가치 2조4549억원이 추가 반영되면서 개발이익은 사업 착수 당시 목표로 했던 2352억 원에서 2조5771억 원으로 11배 증가했다.

2009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방침으로 공공개발사업의 공공임대주택 의무비율을 25%에서 50% 상향하였으며, 이에 따라 세곡2지구에 공공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곡2지구 택지조성원가는 3.3㎡당 780만 원이었으나, 세곡2지구 공사 소유 전용 84㎡ 공공주택의 시세는 현재 가구당 약 18억 원, 가구당 토지 추정 가격은 약 14억 원, 3.3㎡ 기준 토지가격은 7938만 원으로 택지조성원가 대비 토지가격이 크게 증가했다.

세곡2지구 분양주택 1,833호를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전환할 경우 현금 사업수지는 -3949억 원으로 악화되지만, 공사소유 토지 자산가치가 증가하여 개발이익은 4조3718억 원(시세 기준)으로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적률을 300%로 높일 경우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6550호 공급 가능하며, 토지 자산가치 증가 및 현금사업 수지 개선으로 개발이익은 4조4540억 원(시세 기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SH공사는 앞으로도 개발사업 추진시 시민을 위한 공공자산을 충분히 확보해공공자산의 가치를 증대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주요 사업지구의 사업결과를 계속 공개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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