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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LG엔솔, 中 BYD에 밀려 3위…1~2월 SK온 5위·삼성SDI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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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中 CATL 33.9% 1위

뉴스1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배터리 제조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를 비롯해 477사가 참가해 기술 트렌드를 선보인다. 2023.3.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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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연초 국내 배터리 3사가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다만 중국 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3위로 밀려났다.

30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PHEV·HEV)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75.2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39.0%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배터리 사용량은 올해 1~2월 기준 10.0GWh로 전년 동기(6.6GWh) 대비 51.9%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테슬라와 포드, 폭스바겐 차량 판매 호조 영향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률은 글로벌 시장 1위인 중국 CATL보다 높았다. CATL의 1~2월 배터리 사용량은 25.5GWh로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했다. CATL의 시장 점유율은 33.9%로 집계됐다.

다만 중국 BYD가 내수시장에 힘 입어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점유율 13.3%로 3위로 밀려났다. BYD의 올해 1~2월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2.6% 증가한 13.7GWh로 조사됐다. BYD의 시장 점유율은 18.2%다.

삼성SDI(018260)도 57.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1~2월 배터리 사용량은 3.7GWh로 6위(점유율 4.9%)를 기록했다. 5위인 SK온의 성장률은 3.8%(사용량 4.1GWh)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23.7%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시장 점유율 5.5%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2월 배터리 사용량은 4.1GWh로 전년 동기 대비 47.6% 늘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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