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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아르바이트 구직 과정에서 또는 아르바이트 근무 과정에서 거짖말한 경험이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구인구직 전문 사이트 '알바천국'에 따르면, 168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6.1%가 구직 과정에서 거짖말을 했다고 응답했다.

먼저, 거짖말을 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가 51.3%(복수응답 기준)로 가장 많았고, '상황을 일일이 설명하기 번거로워서'(32.7%), '무례한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하고 싶지 않아서'(17.4%)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순간적으로 당황해서'(15.8%), '질문에 대한 마땅한 대답이 떠오르지 않아서'(15.3%), '면접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14.9%) 등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구직 과정에서 한 거짓말의 내용중 '오래 일하겠다' 등의 내용이 52.3%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사정이 생겨 출근이 어렵다'(26.9%), '관련 경험 있다'(24.9%), '초과 근무 문제없다'(13.7%), '급한 일이 있어 면접 참석이 어렵다'(12.6%), '사장님 외모 및 성격 칭찬'(11.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72.9%는 구직 공고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예를들면 '가족같이 편한 분위기'(59.1%),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 업무'(47.3%), '친한 형, 누나 같은 사장님'(38.2%) 등의 문구는 구직자들도 그냥 걸러야하는 미사여구쯤으로 인식했다.

이어 사장님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1위는 '괜찮습니다!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40.4%)고 이어 '갑자기 일이 생겨 그만둬야 할 것 같아요'(32.0%), '집에 일이 생겨 출근이 어려울 것 같아요'(20.1%), '몸이 안 좋아 출근 못하겠어요'(19.35%) 등으로 나타났다.

손님에게는 '지금 재고가 떨어져 이용할 수 없다'(34.7%), '죄송합니다' (18.5%), '곧 마감시간인데 괜찮으시겠어요?'(17.6%), '감사합니다' (13.1%) 등이 자주하는 거짖말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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