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에서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이 러시아 중앙은행의 자산을 몰수하고 러시아를 스위프트(SWIFT, 국제은행간통신)에서 배제시켜 달러 거래를 불가능하게 하는 등의 금융제재를 시행했고, 이로 인해 글로벌 자본시장의 신뢰 원칙이 무너졌다"면서 "이는 전 세계인의 달러화에 대한 신뢰를 일정 부분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신뢰도에 변화가 생긴 지난 1년여간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달러를 회피해 외환보유액을 다변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면서 "또한 달러가 아닌 다른 통화로 거래를 청산하는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는 통계자료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 부이사장은 "위안화로 거래되는 비중도 올랐지만, 자본계정 개방이 이뤄지지 않아 위안화 직접 교환이 어려운 탓에 한계가 존재한다"며 "전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며, 위안화로 지불되는 금액 역시 2.82%로 낮은 수준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지만 위안화로 직접 결제를 희망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앙은행이 중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위안화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을 소개한 후 "사우디 중앙은행이 돈이 없어서 위안화 대출을 받았겠는가"라며 "위안화 금리가 달러 대비 낮은데다가 달러를 거치지 않고 위안화로 중국 상품을 직접 구매하면 환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고, 무역결제가 간소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 결제에서 위안화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위안화 국제화가 진행되는 중요한 진전"이라면서도 "하지만 위안화 국제화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28일 중국 국영 에너지기업인 중국해양석유(CNOOC)가 프랑스 토탈에너지로부터 UAE에서 생산된 LNG 6만5000톤을 위안화로 수입하는 거래가 처음으로 체결됐다
이어 29일에는 브라질이 중국과의 무역 및 투자결제에 달러가 아닌 브라질 헤일화 혹은 중국 위안화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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