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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홍기현 경찰청 경비국장, ‘서열 2위’ 치안정감 승진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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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30일 치안감인 홍기현(56) 경찰청 경비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한다고 발표했다.

조선일보

홍기현 경찰청 경비국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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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는 지난 2월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이 퇴임하면서 치안정감 자리에 공석이 발생하며 이뤄진 것이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임기 2년)을 비롯해 경찰청 차장, 서울·경기남부·인천·부산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있다.

홍 내정자는 지난해 6월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이후, 9개월여만에 치안정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홍 내정자가 최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경기남부경찰청장 직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홍 내정자가 정확히 어떤 보직을 맡을지는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 괴산 출생인 홍 내정자는 경찰대를 졸업하고 1990년 경위로 임관했다. 경찰대 6기로 윤희근 경찰청장보다 1기수 위다. 서울청 기동본부장과 경기 부천원미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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