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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건설협회 "시멘트 공급부족에 공사현장 64% 중단·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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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한건설협회 로고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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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가 최근 시멘트 공급부족으로 건설 현장 10곳 중 6곳이 공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협회가 상위 100위권 이내 중·대형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월 이후 시멘트와 레미콘 수급 불안으로 공사가 중단되거나 지연된 현장은 154곳 중 98곳에 달했습니다.

특히 레미콘이 관급자재로 공급되는 공공공사는 단가 조정이 불가능해 42개 조사 현장 중 4곳만 시멘트와 레미콘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협회는 "수도권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시멘트 공급부족에 따른 레미콘 공급 차질이 심화하고 있다"며 "시멘트 공급부족이 장기화하면 자재 가격 급등, 공사비 상승, 아파트 입주 지연 등 국가적 문제로 악화할 수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협회는 시멘트 업계의 설비보수와 개조 일정이 중첩되면서 생산량이 급감한 것이 이번 공급부족 상황이 벌어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면서 시멘트 수급 안정을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공윤선 기자(ks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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