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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강병삼·이종우 시장 한가로운 '역할극'에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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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서현 기자]
    국제뉴스

    강병삼 제주시장(사진 왼쪽)과 이종우 서귀포시장(사진 오른쪽)이 행정시 사이 교류를 확대하고 서로 배울 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한 일일교류 행사를 두고 공직사회 내부는 물론 도민들 사이에서 뜬금 없다는 반응이 나오자 전면 계획을 취소했다.[사진=국제뉴스 제주본부 DB]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이 제주도지사와 부지사가 공석인 상태에서 하루 역할 바꾸기 이벤트를 하려다가 한가롭게 역할극이냐는 지적이 나오자 행정교류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당초 오늘(30일) 강병삼 제주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이날 하루 서로 맡은 임무를 바꾸는 행정시장 일일교류를 계획하고, 지난 28일 출입기자들에게 브리핑 소식을 알렸으나, 29일 오후 이를 전면 취소했다.

    양 행정시에 준비한 일일교류계획을 보면 강병삼 제주시장은 서귀포시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티타임을 한 후 치유의 숲, 문화도시센터, 반지롱노지스토어, 생활문화플랫폼, 트레이닝 센터, 남원 파크 골프장 등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간부공무원 티타임, 출입기자 간담회, 스마트 청사 시스템, 제주시 소통협력센터, 질그랭이 거점센터, 성읍-송당 연결도로 현장, 업사이클링센터, 제주시 공무원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 같은 행정시장 일일교류를 통해 행정시 사이 교류를 확대하고 서로 배울 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각은 곱지 않았다. 이유는 굳이 벤치마킹을 행정시장까지 바꿔가면서까지 할 이유가 있느냐는 것. 부서간 교류행사로도 충분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였다.

    또 일일교류 시기 또한 적절하지 못해 된서리를 맞았다.

    못했다. 현재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희현 정부무부지사, 김성중 행정부지사 모두 부재중인 상황이라 다소 뜬금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처럼 곱지 않은 시선에 부담을 느낀 행정시는 모든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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