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3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29년 동안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지만, 꾸준하게 가을야구를 가며 강팀 반열에 오른 LG는 많은 감독들에게 5강 후보로 뽑혔다.
LG는 지난 시즌 단일 시즌 팀 역대 최다승을 올리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며 패했다. 1994년 이후 한국시리즈 우승, 2002년 이후 한국시리즈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오지환이 각오를 다졌다. 사진(서울 한남)=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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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단을 대표해 참석한 박해민은 “LG 트윈스가 이제는 강팀의 반열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29년 동안 하지 못한 우승을 해야 한다고 본다. 이제는 꾸준히 가을야구를 가는 팀이 아닌 한국시리즈를 꾸준히 가고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LG의 주장 오지환도 “저도 해민이 형과 같은 생각이다. 해민이 형은 경험이 있고, (김)현수 형도 마찬가지다. 우승 경험이 있는 형들에게 조언을 구해야 할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우승을 할 수 있는지 많이 물어볼 생각이다. 우리 팀을 강팀으로 많이 뽑아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강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우리는 계속 이겨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말한 오지환은 “우리 팀은 투수도 강하고, 야수도 강하다. 어린 친구들도 조금씩 경험이 쌓이고 있다. 가을야구 처음 갔을 때는 기존에 잘하는 형들이 나가고, 모두가 처음이었다. 어린 친구들은 두려웠을 것이다. 이제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우승만 하면 차명석 단장이 모든 우승 공약을 다 들어준다”라고 오지환은 말했다. 그는 “감독님은 LG 팬들을 사랑해 주신다. 단장님이 DM 받는 것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많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가 이야기하는 경쟁 후보는 kt 위즈와 SSG 랜더스다. kt는 2021시즌 챔피언이며, SSG는 지난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쓴 디팬딩 챔피언이다.
박해민과 오지환은 “kt가 세다. 타순도, 마운드도 잘 구축되어 있다. 조화가 좋은 팀이다. SSG는 전년도 우승 팀이다. 이겨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한남(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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