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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거품 쫙 빼고 할인 총동원했다"지만…'미끼상품'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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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렇게 저렴하게 팔면 당장 소비자 입장에선 좋지만, 어떻게 이 가격이 가능한 건지 궁금해집니다. 업체들은 밑지고 파는 건 아니고 거품을 다 빼고 할인을 총동원했다는데요. 짧은 기간만 할인하는 경우도 많다 보니 손님을 모으려는 '미끼 상품'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한 편의점에 붙어있는 도시락 홍보 포스터입니다.

    정가는 4500원이지만 소개한 할인을 다 받으면 20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팔면 남는 게 있을까.

    편의점측은 할인금액을 통신사와 모바일페이 등과 나누기 때문에 밑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 : 편의점 도시락이 수요가 높아지면서 가격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강화했고…]

    하지만 계속 이 값에 파는 건 아닙니다.

    편의점 자체적으로 깎아주는 800원은 이달말까지만 합니다.

    이렇다보니 손님을 모으기 위해 이벤트성으로 많이 깎아주는 미끼상품 아니냔 지적도 있습니다.

    정가 3900원짜리 햄버거를 780원에 살 수 있는 기간도 다음달말까지입니다.

    그나마도 갖가지 할인조건을 다 갖췄을 때 780원입니다.

    가장 큰 혜택은 카드할인 50%인데, 편의점이 지정한 2개 회사의 카드를 썼을 때만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조건을 한두개 못 갖추면 3천원 안팎을 내야 합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젊은 세대를 유도하기 위해서 미끼상품을 만들어서 제시하는 거죠. 계속적으로 편의점을 드나들 수밖에 없게끔 다른 걸 구매하고 나올 때는 (가격이) 적절한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 관련 리포트

    780원 햄버거·1500원 도시락…편의점 불붙은 '짠테크 경쟁'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20435

    이상화 기자 , 유연경,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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