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월)

    김재원 "전광훈의 전자도 안 꺼낸다"…계속된 사과에도 '싸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를 추켜세웠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전광훈 씨의 '전'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실언에 당 내 반응은 차갑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2주만에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김재원 최고위원.

    반성하고 자중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 국민 여러분들께 많은 심려를 끼치고 당에도 큰 부담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자중하겠습니다.]

    다시는 전광훈 씨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 앞으로 '전'자도 꺼내지 않겠습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미국에서 열린 보수단체 행사에서 전씨를 추켜세우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 25일) : 전광훈 목사께서 또 우파진영을 전부 천하통일을 해서…]

    김 최고위원은 어제(2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깊이 반성하며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5.18 관련 발언에 이어, 반복되는 실언에, 당내 분위기는 차갑게 돌아섰습니다.

    한 초선 의원은 "너무 막말을 해서 무슨 수를 쓰는게 아닌가 싶다"며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다른 초선 의원도 "당 입장에선 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며 "지도부라기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 최고위원을 제명해야한다며, 지도부와 윤리위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도부는 한번더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입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차후 또다시 이런 행태가 반복되면 그에 대한 또 다른 어떤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하혜빈 기자 , 이동현, 이완근, 홍여울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