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낮 12시 47분쯤 강원 화천군 중리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뉴스1, 강원도소방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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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낮 강원 화천군 중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며 일몰 때까지 잡히지 않자 소방당국이 야간 진화 작전을 펴고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7분쯤 강원도 소방본부 119상황실은 "위라리 운동장 북동쪽 산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산림청 등에 헬기 지원을 요청하고, 화재 현장 인접 펜션에 소방 차량을 배치했다. 산림·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헬기 20대 등 장비 61대, 진화인력 70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2시5분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길이 잡히지 않자 오후 2시28분 '산불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산불 대응 2단계'는 평균 풍속이 초속 7m 이상 불고 산불로 인한 피해구역이 30~100㏊, 예상 진화 시간이 24시간 이상 소요될 때 내려진다.
이 같은 대처에도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은 50%다. 이 산불로 오후 6시까지 인명 피해나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소방은 산림청 등 유관기관 간의 작전지역 분담 대책을 마련하고 인근 사찰과 주유소를 위해 펌프 차량을 배치했다. 또 환동해 특수대응단에서 보유한 열화상 드론을 긴급 동원, 실시간 촬영한 영상을 대원들의 진화작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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