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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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열풍’이 불면서 로봇 관련 주식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로봇주를 투자할 때 2가지를 중점적으로 보라고 권한다. 단기적으로 급등한 중소기업들을 볼 때는 해당 기업이 가진 ‘기술력’을, 장기적으로 대형주에 투자할 때는 투자하려는 기업이 로봇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확인하라는 조언이다.
현재 로봇 관련주로 단기 급등한 종목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기술력은 갖췄지만 자본, 매출, 실적 부분에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 곳이 많다. 대기업이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기존 대기업이 갖지 못한 원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인수합병에 따른 호재가 작용할 확률이 높은 덕분이다. 휴머노이드 기술에서 국내 최고로 꼽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대표적인 예다. 매출액은 아직 크지 않지만, 기술력 하나만으로 삼성전자 러브콜을 받았다. 대기업들이 로봇 진출에 적극적인 만큼 M&A는 활발하게 일어날 수밖에 없다. 원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선제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
대형주를 볼 때는 로봇과 얼마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로봇에 필수인 하드웨어, 통신 등에 강점을 가진 기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증권가가 뽑는 수혜주는 LG전자와 SK텔레콤이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 로봇 사업은 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는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LG전자는 3만여 건의 글로벌 통신 특허가 있다. 로봇 하드웨어뿐 아니라 향후 통신 특허의 자산 수익화도 가능할 것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무선통신 강자로서 ‘로봇 산업’과의 강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김준섭 KB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은 다양한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시도와 성과가 MWC에서도 호평받았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2호 (2023.03.29~2023.04.0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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