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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민간업자 2곳만 제안서 접수… 진천 금곡지구 개발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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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석 기자]

    충청일보

    충북 진천군 초평면 '금곡지구개발사업' 대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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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진천군이 초평면 금곡리에 추진하고 있는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조성사업(이하 금곡지구개발사업)'에 민간 사업자의 관심이 뚝 떨어지며 비상이 걸렸다.

    군의 최대 역점사업인 금곡지구 개발사업은 초평면 금곡리 일원 484만9931㎡(145만평)에 중부내륙권 최대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민간 참여 공모사업이다.

    지난 해 공모기준을 마련하고 추진하던 이 사업은 당초 34개 민간사업자가 사업참여 의향을 보이며 순항하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해 연말께 토지적성평가 문제로 보류됐고, 지난 2월 다시 재개 돼 지난 20일 사업제안서 접수를 최종 마감됐다.

    본보 취재 결과 당초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제안서를 접수한 민간 사업자는 2곳으로 확인됐다.

    당초 34곳에서 사업에 관심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낮은 참여율이다.

    군은 당초 관광과 휴양, 오락, 교육 등 중부권 최대 복합관광단지를 구상했고, 지난 해 유치한 수도권내륙선(동탄~안성~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의 경제성 검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추진했다.

    특히 사업부지가 충북혁신도시 인근에 위치해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자원 확보, 혁신도시 팽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금곡지구 개발사업이 관광자원 확보와 군세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2곳의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위원회에서 민간사업자들이 제출한 제안서의 도입시설 차별화 및 창의적인 콘텐츠, 건축물 등을 평가해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자재비 등 개발 소요비용 상승과 건설경기 악화, 고금리 시대 민간 재원조달 문제 등이 부작용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공모 지침에 따라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2~3년의 시간이 흐르면 이런 문제점은 많이 극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의향서 최종 접수가 미미하면서 "시간에 떠밀려 사업수행 능력이 부족한 사업자가 선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민간사업자의 사업계획이 자사 수익 등 경제성에만 치중될 수도 있고, 개발 분야 사업 중 우선순위에서 경제성이 낮은 분야는 후순위로 밀려 사업이 지지부진해 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주민은 "금곡지구 개발사업 부지는 진천군유지 가운데 대규모로 형성된 마지막 부지인데 수익사업만을 위해 매각되면 안된다"며 "특히 시간에 떠밀려 사업수행 능력이 부족한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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